[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 사진제공=블루스테이지
뮤지컬 배우 마이클리 / 사진제공=블루스테이지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지난 9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 시리즈인 ‘소 파(SO FAR)’의 두 번째 공연 ‘소 파 투 고(SO FAR 2 GO)’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SO FAR’는 마이클 리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형식의 콘서트이다. 미국 브로드웨이 배우 출신답게 다양한 뮤지컬 음악을 비롯해 록 장르의 곡이 어우러졌다. 1막과 2막으로 나눠 약 130분간 다양한 노래를 들려줬다. 뮤지컬 배우 백형훈, 기세중, 박유겸 등도 참석해 마이클 리와 호흡을 맞췄다.

마이클 리는 재미교포 2세로 의사가 되기 위해 스탠포드 대학교를 진학했으나, 뮤지컬 배우로서의 삶을 살기로 한 뒤 1995년 브로드웨이에서 ‘미스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2006년 한국에서 공연된 ‘미스사이공’의 남자 주인공 크리스 역으로 한국에서도 활동을 시작했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노트르담 드 파리’ ‘벽을 뚫는 남자’ ‘프리실라’ ‘서편제’ ‘헤드윅’ ‘나폴레옹’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막은 마이클 리가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고, 2막은 그가 좋아하는 음악으로 꾸며졌다. 마이클 리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위해 캐럴까지 준비해 총 30곡을 열창했다.

최근 서울에서 ‘헤드윅’ 공연을 마친 마이클 리는 오는 23일 방송을 시작하는 tvN 주말드라마 ‘화유기’에 출연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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