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 방송화면 캡처
TV조선 ‘너의 등짝에 스매싱’에서 엄현경(박현경 역)이 캔디소녀 같은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일 방송된 ‘너의 등짝에 스매싱’ 3회에서 인어같은 우아한 모습으로 등장한 엄현경은 골프장 연못에서 골프공을 한가득 건지다가 경찰에 연행된다. 절도죄로 조사를 받던 엄현경은 어차피 물에 빠져서 버린 건데 그게 죄가 되냐며 내기하자고 외치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결국 재판장에서도 괘씸죄로 징역 1개월을 선고 받는다. 출소하는 날은 두부를 먹어야 한다며 다른 출소자의 두부를 한 입 얻어먹는가 하면, 먹다 남은 탕수육도 스스럼없이 집어먹는 털털한 모습도 보여주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확실하게 살려냈다.

엄현경은 “작품 속 박현경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캐릭터다. 실제로 이런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긍정적인데, 이런 마인드를 본받고 싶다”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한편, 8년째 영화를 찍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권오중은 톱스타 이병헌이 자신의 시놉시스에 관심을 보인다는 말을 듣고 한껏 기대감에 부푼다. 이병헌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한다는 소식을 오매불망 기다리던 권오중은 샤워 중에 온 전화를 받으러 급히 뛰어나가며 명품 복근을 공개했다. 권오중이 샴푸 거품을 묻힌 채 급하게 뛰어나와 받은 전화는 보이스피싱이었고, 버럭 화를 내는 장면에서는 탄탄한 가슴이 더욱 돋보였다. 그러나 성대모사로 등장한 이병헌은 단칼에 권오중의 시나리오를 거절하며 깨알 웃음을 안겼다.

능청맞은 엄현경의 모습과 권오중의 초콜릿 복근이 공개된 ‘너의 등짝에 스매싱’은 매주 월~목 오후 8시 2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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