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더보이즈 주학년(왼쪽), 워너원 윤지성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더보이즈 주학년(왼쪽), 워너원 윤지성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오늘(6일) 데뷔음반을 내놓는 더보이즈의 멤버 주학년이 “워너원 윤지성 형과 방송국에서 만나면 신기할 것 같다”며 설레어했다. 음반 발매에 앞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THE FIRST’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다.

더보이즈는 크래커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내놓은 12인조 초대형 보이그룹이다.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이하 프듀2)’ 최종 20인에 들며 인기를 끌었던 주학년을 비롯해 현재·선우·영훈·활·케빈·상연·주연·뉴·큐·제이콥·에릭 등으로 구성됐다. 멤버 전원이 데뷔 전부터 여러 콘텐츠를 통해 얼굴을 알리며 2017년 연말 가요계의 ‘드림팀’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 중 ‘프듀2’ 출신의 주학년은 “워너원 윤지성 형이 자주 연락이 왔다. 항상 ‘연습 열심히 하라’고 응원해줬다”고 고마워하며 “더보이즈가 공식 데뷔를 하고 방송국에서 형을 만나면 정말 신기할 것 같다”고 웃었다.

주학년 외에도 맏형이자 반장(리더) 상연은 에일리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또 선우와 케빈은 각각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 SBS ‘K팝스타6’에 출연해 실력을 입증했다. 영훈은 아이오아이·존박 등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주목 받았다. 이 밖에 팀 내 비밀병기로 손꼽히는 현재, 부산예고 무용과 수석 출신의 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강점이라는 주연, 메인보컬 뉴, 메인댄서 큐, 각각 캐나다, 미국 LA 글로벌 오디션으로 발탁된 해외파 제이콥, 에릭이 있다.

더보이즈는 앞서 데뷔 전부터 단독 리얼리티 프로그램 ‘꽃미남 분식집’을 선보일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복·화장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치킨·의류·통신사 등 수십여 개 브랜드에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공식 데뷔 전에 일본 대형음반사 소니뮤직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데뷔 전부터 이례적인 행보를 보인 더보이즈는 이날 오후 6시 데뷔 음반 ‘THE FIRST’를 내놓는다. 타이틀곡 ‘소년(Boy)’은 주목받는 작곡가 윤종성과 히트 프로듀싱 팀 줌바스 뮤직 그룹 소속의 $un 등이 프로듀싱했다. 강렬한 댄스곡으로 다이내믹한 비트 위에 서정적 멜로디가 어우러졌다. 중독성강한 선율과 세상을 매료시키겠다는 더보이즈의 당찬 메시지가 인상적이다. 앞서 ‘고등래퍼’로 실력을 인정받은 선우가 작사에 참여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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