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한국인이 가장 많이 트윗한 키워드(위)와 2017년 가장 많은 리트윗을 기록한 방탄소년단의 트윗.
K팝이 2017년 트위터에 열풍을 일으켰다. 방탄소년단의 계정은 전 세계 트위터 계정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는 2017년 한 해 동안 트위터 이용자들이 생성한 트윗과 계정들을 분석해 올해 트위터에서 세워진 각종 기록들을 ‘#ThisHappend’ ‘#2017어떤일이’ 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개했다.
전 세계 트위터 계정 중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으로는 방탄소년단의 계정@BTS_twt)이 선정됐다. 2위는 세븐틴의 계정(@pledis_17)이었다. 몬스타엑스의 계정(@OfficialMonstaX)도 9위를 차지해 총 3개의 K팝 가수의 계정이 10위권 안에 들었다.
방탄소년단은 각종 국내 트위터 기록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계정 최초로 1000만 팔로워를 달성하며 팔로워 보유 순위 1위를 기록했다. 2017년에만 6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새롭게 얻어 가장 많이 성장한 계정으로도 뽑혔다.
또한 올해 가장 많이 공유된 ‘골든 트윗’의 영광을 가져갔다. 잠들어 있는 방탄소년단의 멤버 정국을 놀리는 영상이 공개된 트윗은 37만 건의 공유와 77만 건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골든 트윗에 올랐다.
올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트윗이 발생한 날은 5월 22일로, 이날은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탑 소셜 아티스트’ 상을 수상한 날이었다. 5월 22일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방탄소년단’이었으며, 연관어로는 ‘상탄소년단’·’빌보드 어워드’·’BBMAs’·’아미’·’감사하다’등으로 분석됐다.
가장 많이 언급된 노래 순위에서도 K팝은 강세를 보였다. 엑소의 ‘Kokobop’이 1위를 차지했으며 갓세븐의 ‘You are’와 ‘Never ever’가 각각 3위와 8위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의 ‘Love yourself’도 7위를 차지했다. 올해 신설된 계정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계정도 K팝 가수들의 계정이었다. 엑소 (@weareoneEXO)와 워너원 (@WannaOne_twt)이 나란히 1,2위를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분야에서는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7 MAMA)가 1위에 올랐고, 그룹 워너원을 탄생시킨 Mnet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101 시즌2’가 2위를 차지했다. 또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망한 배우 김주혁이 인물로는 유일하게 엔터테인먼트 키워드 10위권에 올랐다.
넷플릭스와 함께 제작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광주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 외에도 ‘청년경찰’ ‘공조’등 다수의 한국 영화가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처럼 2017년 한 해 동안 트위터에서는 한국 연예계와 관련된 인물 및 콘텐츠들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