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나의 영어사춘기’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나의 영어사춘기’ 방송화면 캡처
가수 휘성이 난처한 표정으로 시종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무대 위 당당한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나의 영어사춘기’에서다.

휘성은 방송을 통해 영어 실력을 공개했다. 발음은 외국인 친구에게 칭찬받을 정도로 훌륭했으나, 매끄럽게 대화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그는 영어를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영어 울렁증’을 극복하게 해주는 과정을 담는 ‘나의 영어사춘기’를 통해 본격 영어 공부에 나섰다.

제작진은 정확한 영어 실력 진단을 위해 외국인을 섭외해 특별한 상황을 연출했다. 휘성은 외국인 가정집에 초대 받아 이야기를 나눴고, 어린 아이와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 아이가 장난감을 망가뜨린 뒤 눈물을 흘리며 엄마를 불렀다. 휘성은 “무슨 일이냐”며 달려온 외국인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 했다. 그는 온몸으로 해명하려 했으나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무대 위 당찬 휘성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연신 진땀을 흘리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나의 영어사춘기’에는 휘성 외에도 배우 황신혜·정시아, 소녀시대 효연·방송인 지상렬·모델 한현민이 출연한다. 영어 강사 이시원이 이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한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