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예고
/사진=MBC ‘로봇이 아니야’ 예고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 스토리 예고편이 공개됐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유승호와 채수빈, 그리고 엄기준이 함께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3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색다른 캐릭터 변신을 엿볼 수 있는 배우들의 모습과 드라마의 통통 튀는 매력이 고스란히 드러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유승호는 모든 것을 다 갖춘 완벽남이지만 ‘인간 알러지’라는 치명적인 단점을 가진 ‘김민규’로 분해 생애 첫 로맨틱코미디 장르에 도전한다. 특히 예고편 속 유승호는 강렬한 첫 등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남성미를 뽐내고 있다. 날카로운 눈빛과 손에 든 삼단봉으로 남다른 포스를 뿜어내며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든 것. 하지만 이어지는 채수빈과의 만남에서는 겁 많고 사람들을 경계하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사랑스러운 멍뭉미를 발산한다.

로봇과 사람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채수빈은 무한대의 학습능력을 가진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와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세계적으로 인정 받는 천재 로봇 공학박사이자 전 남자친구인 ‘홍백균’(엄기준)으로부터 로봇 행세를 하는 기상천외한 알바 제안을 받게 된 지아. 민규와의 첫 만남에서 “엄마야!”라고 소리지르며 뒷걸음 치는 지아의 모습은 그녀가 가진 비글미 넘치는 매력을 여실히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엄기준을 비롯한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의 모습 역시 깨알 재미를 더하며 이들이 보여줄 남다른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어디, 로봇 한 마리 길들여볼까?”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유승호의 모습으로 끝맺는 이번 예고는 앞으로 유승호와 채수빈이 보여줄 로코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처럼 유승호, 채수빈 그리고 엄기준의 색다른 캐릭터 변신과 신선한 스토리로 무장한 예고편 공개로 ‘로봇이 아니야’에 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로봇이 아니야’는 ‘그녀는 예뻤다’ ‘W’ 등을 연출한 정대윤 PD가 연출을,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소로(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로봇’이라는 소재와 로맨틱코미디 장르의 신선한 조합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로봇이 아니야’는 오는 6일 첫 방송을 내보낸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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