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의문의 일승’ / 사진제공=SBS
‘의문의 일승’ / 사진제공=SBS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 인물 관계도만 봐도 스토리가 보인다.

‘의문의 일승’이 새로운 웰메이드 장르물의 탄생을 알리며 첫 주 방송을 마쳤다. 윤균상(김종삼/오일승 역)이 누명 쓴 사형수에서 가짜 형사가 되는 과정을 속도감 있게 그려내며 눈 뗄 수 없게 했다는 반응이다.

이처럼 쏟아지는 호평에 ‘의문의 일승’ 입문자들을 위해 인물관계도가 공개됐다. 윤균상을 중심으로 뻗어 나간 다채로운 관계를 살펴보면, 스토리에 대한 이해는 물론,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치솟을 것이다.

먼저 빨간 선으로 이어진 윤균상과 정혜성(진진영 역)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어린 시절 인연이 있다. 12년 후, 어느 날 진진영 앞에 본인이 형사 오일승이라고 하는 김종삼이 나타난다. 가짜 형사와 진짜 형사의 만남이 시작된 것이다.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김종삼과 의심하는 진진영. 과거부터 심상치 않은 인연이 이어지는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승과 제자’로 연결된 윤균상과 장현성(강철기 역)을 살펴보자. 어릴 적, 도둑질을 하며 생활하던 김종삼은 형사 강철기를 만나게 됐다. 이후 김종삼은 강철기의 제안으로 망원 생활을 하며, 두 사람은 각별한 사제지간이 됐다. 망원 생활 중 김종삼이 누명을 쓴 채 사형수가 되자 강철기는 홀연히 사라져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상태. 두 사람의 재회는 어떨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껌딱지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의형제’ 윤균상과 전성우(딱지 역)도 빼놓을 수 없다. 어릴 적부터 함께한 두 사람은 피보다 진한 형제애를 그려내며 극에 몰입도를 더하고 있다. 특히 김종삼은 범죄의 표적이 된 딱지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탈옥을 결심하기도. 방송 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두 사람이다.

‘의문의 일승’에서 두 축을 담당할 ‘광역수사대 암수전담팀’과 ‘이림식품’도 주목해야 한다. 암수전담팀은 광수대 대장인 기회주의자 최원영(장필성 역)과 묵직한 황소고집의 아재 형사 팀장 김희원(박수칠 역)을 중심으로 마이웨이 형사 정혜성, 반전 매력의 넘버 투 도기석(김민표 역), 늦깎이 막내 강신효(권대웅 역)가 뭉쳐 독특한 팀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가짜 형사 윤균상이 합류할 것을 예고했다.

반면 이림식품은 냉철한 전략가인 윤유선(국수란 역)을 중심으로 박성근(곽영재 역), 오승훈(기면중 역)이 의기투합해, 윤균상을 맹렬히 쫓고 있다. 비밀스러운 업무를 처리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이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제작진은 “’의문의 일승’ 속 인물들은 윤균상의 어린 시절부터 얽히고설켜 있다. 이들이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는지 또 이들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움직이는지 지켜보면 ‘의문의 일승’을 더욱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기대와 애정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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