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서을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비가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서을드래곤시티 스카이킹덤에서 열린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애(MY LIFE愛)’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더 유닛’ 친구들과 정말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을 완성했습니다.”

가수 비가 3년여 만에 컴백한다. 1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마이 라이프 애(MY LIFE 愛)’를 발표한 뒤 오는 3일 KBS2에서 내보내는 단독 컴백쇼 ‘2017 RAIN is BACK’를 통해 화려한 귀환을 알린다. 이를 통해 그가 출연 중인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참가자들과 합동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일 앨범 발매에 앞서 서울드래곤시티 호텔 스카이킹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비는 “‘컴백쇼’에서 꾸민 ‘더 유닛’ 친구들과의 합동 공연에서는 비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그는 “‘더 유닛’은 후배 가수들이 주인공이다. 그들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다. 그런데 제작진이 ‘멘토들도 솔선수범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게 어떻겠느냐’고 합동 공연을 제안해 준비하게 됐다”고 협업의 배경을 밝혔다.

비는 이어 “준비하면서 내 생각대로 따라주지 않아 힘들기도 했다. 아마 이번 주 ‘더 유닛’ 방송에 나올 텐데 내가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화도 냈다. 무대는 관객들과의 약속인데 그 중요함을 모르는 친구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을 겪은 덕분에 정말 완벽한 컬래버레이션이 나왔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무대의 포인트는 ‘더 유닛’ 후배들의 여유와 눈빛”이라고 후배들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비가 3년 만에 내놓는 새 앨범 ‘마이라이프 愛’는 그가 살아온 인생과 앞으로의 삶, 그리고 음악과 팬들에 대한 사랑을 담았다. 비의 히트곡 ‘널 붙잡을 노래’ 외에 다수의 곡을 작업한 R&B 프로듀서 태완(C-LUV)이 프로듀싱했다.

타이틀곡 ‘깡’은 올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수 비의 시도가 담겼다. 힙합 장르의 하나인 일렉트로닉 트랩 비트를 기반으로 해 그의 이전 곡들과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현란한 사운드로 채워진 벌스(verse)에서 비는 랩을 시도했다. 후렴은 R&B 멜로디 라인으로 꾸며져 비 특유의 감미로운 보컬을 강조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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