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TV조선 ‘CSI 소비자탐사대’ 포스터 /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CSI 소비자탐사대’ 포스터 /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소비자 교양정보 프로그램 ‘CSI:소비자 탐사대’가 오는 12월 2일 오후 8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CSI:소비자탐사대’는 합리적이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촉진하기 위한 종합 교양 정보 프로그램이다. ‘CSI:소비자탐사대’의 CSI는 Consumer Scene Investigation의 약자로, 제작진이 소비자와 함께 소비 현장을 탐사한다는 뜻을 담았다. 세트도 우리 국과수나 미국 과학수사대에서 볼 수 있는 실험실 분위기로 연출해 마치 드라마 장면처럼 상품을 분석하고 검증한다.

‘CSI:소비자탐사대’는 기존 소비자 프로그램엔 없던 다양한 장치와 구성으로 시청자 이목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가면탐사대’는 식품, 서비스 등 전문가가 가면을 쓰고 출연해 업계의 부조리를 고백한다. 업계 전반에 관행처럼 퍼진 잘못된 조리법, 제조법 등을 가면을 쓴 채 직접 시연하며 무엇이 잘못인지 폭로하고 소비자가 권리를 되찾을 비법을 전한다.

또 ‘끓인 물을 또 끓여 마시면 몸에 나쁘다’, ‘수영장 물은 1년 동안 갈지 않는다’ 등과 같은 ‘소비자 괴담’을 직접 검증하기도 하고, 우리가 제 값을 주고 상품을 구매하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는 ‘블라인드테스트’도 진행한다. CSI 팀은 단순히 문제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훌륭한 제품과 서비스는 발굴해 권장한다.

TV조선은 본격 소비자 권익 증진 프로그램 ‘CSI:소비자탐사대’를 만들기 위해 소비자취재부를 신설했다. 프로그램 진행도 소비자취재부 안석호 부장과 김하림 기자가 맡았다. 안 부장은 TV조선 보도본부에서 사회부 기동팀 캡과 법조팀장, 기획취재부장 등을 거쳤으며, 김 기자는 경제부에서 유통업계와 IT, 대기업 등을 취재해온 민완기자이다. 안 부장은 “소비가 없으면 기업도, 사회도 유지될 수 없다”면서 “소비자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나 자신이 소비자로서 궁금한 걸 묻고 불합리한 소비 관행에 경종을 울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CSI:소비자탐사대’는 매주 토요일 TV조선 ‘종합뉴스7’이 끝난 직후 60분 간 방영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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