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20세기소년소녀’ 김지석/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20세기소년소녀’ 김지석/ 사진제공=화이브라더스코리아
배우 김지석이 MBC 월화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지석은 소속사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안녕하세요. ’20세기 소년소녀’에서 공지원 역을 맡은 배우 김지석 입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늘 그렇듯 작품을 마치면 시원섭섭한 마음이 드는데 이번 작품은 유난히 특별했던 것 같다”고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김지석은 “지난 6월 ‘역적’에서 광기 어린 외로운 왕으로 반년 넘게 촬영하면서 달달한 로맨스 작품에 목말라 있던 저에게 ’20세기 소년소녀’라는 따듯한 선물이 찾아왔다”며 “섬세한 연출과 순수한 감성으로 드라마를 이끌어주신 이동윤 감독님, 이선혜 작가님을 비롯해 실제 친구 같았던 봉고파 3인 방, 그리고 함께 고생한 선후배 배우 분들과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 우리 스태프 분들 감사 드린다. 언제나 열정적인 여러분들을 만나 영광스러운 3개월을 보냈다”고 함께한 제작진과 배우들에게 애정이 담긴 마음을 표했다.

또 “’20세기 소년소녀’와 공지원 그리고 사공 커플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매주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에 더욱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 늘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촬영을 했던 만큼, 시청자 여러분께도 저의 설렘이 전달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고 열렬한 지지를 보내준 시청자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사랑을 했고, 사랑을 받았던 너무나도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며, 저 김지석은 앞으로 더 좋은 연기로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김지석은 특유의 자상함을 담은 로맨스부터 섬세한 감정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증명해 보였다. 그는 첫 로코 주연 도전이 무색할 만큼 보란 듯이 자신만의 매력을 녹여낸 담백한 로맨스를 선보였고, ‘멜로 장인’ ‘로코킹’ 그리고 ‘첫사랑 기억 조작남’ 등 뜨거운 호응과 새로운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비록 순탄치 않은 도전이었지만 녹록치 않은 여건 속에서도 김지석의 진정성 있는 호연은 빛났고 시청자들은 호평으로 화답했다. 전작 ‘역적’에서 폭발적인 열연으로 극찬을 받았던 그는 사극에 이어 로맨틱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또 한번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올 한해 장르를 넘나드는 눈부신 연기 성장을 거듭한 김지석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김지석은 ’20세기 소년소녀’ 촬영을 마치고 광고 및 tvN ‘문제적 남자’의 방송 일정으로 곧 바로 해외로 출국, 스케줄을 소화할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