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제공=OCN ‘블랙’
/ 사진제공=OCN ‘블랙’
OCN 오리지널 ‘블랙’ 死(사)자 송승헌이 드디어 연쇄살인마 우현과 만난다.

OCN 오리지널 ‘블랙’(극본 최란, 연출 김홍선 고재현, 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아빠 강수혁(김형민)을 죽인 연쇄살인마 왕영춘(우현)을 쫓아간 뒤, “살아있을 가능성은 제로”라는 소리가 나올 만큼 다량의 혈액만 남긴 채 사라진 강하람(고아라). 오늘(25일) 밤 방송되는 13화에서는 블랙(송승헌)이 하람을 추적, 절박한 마음으로 영춘의 아지트에 찾아갈 예정. 과연 그는 하람과 재회할 수 있을까.

지난 방송에서 배우 이미소를 죽인 범인의 몽타주를 본 하람. 자신이 두 번이나 살려준 남자와 동일 인물임을 깨달았고 그가 곧, 20년 전 아빠를 죽인 왕영춘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됐다. 이에 제 손으로 아빠를 죽인 범인을 살렸다는 혼란스러움과 분노에 영춘이 죽었다고 거짓말했던 그의 처제(임혜진)를 찾아갔다. 그리고 처제를 죽이고 도망가는 영춘을 쫓다가 그의 칼에 맞아 흔적도 없이 사라지며 카오스 엔딩을 탄생시켰다.

바닥에 떨어진 하람의 핸드폰과 다량의 피를 보고도 불안이 현실이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하람을 찾아 헤멘 블랙. 하람이 죽었을 것 같다는 소식에 무릎을 털썩 꿇었고 지금껏 본 적 없는 절망에 빠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사진 속에서 영춘의 아지트를 급습해 그를 제압했지만, 어딘가를 응시하며 놀란 듯한 블랙의 모습에 궁금증과 긴장감이 높아지는 이유기도 하다.

제작진은 “오늘(25일) 밤, 블랙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하람을 찾기 위해 영춘의 뒤를 쫓는다. 이 과정에서 블랙과 영춘의 긴장감 넘치는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라며 “정말 하람은 영춘의 손에 죽은 것인지, 블랙은 사라진 그녀를 찾을 수 있을지 본방송으로 함께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일·월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영 중인 ‘블랙’. 오늘(25일) 밤 10시 20분 OCN 제13회 방송.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