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밥상 차리는 남자’ / 사진제공=MBC
‘밥상 차리는 남자’ / 사진제공=MBC
‘밥상 차리는 남자’의 서효림과 정체불명 남성의 깜짝 결혼식이 포착됐다.

매회 자체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 측이 25일, 서효림(하연주 역)이 가면을 쓴 의문의 남성과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했다. 극중 서효림의 모친인 김수미(양춘옥 역)가 경악을 금치 못할 정도로 갑작스러운 결혼인 만큼, 그 배경에 궁금증이 수직상승한다.

공개된 스틸 속 서효림은 아리따운 11월의 신부로 변신한 모습. 서효림은 야외에 마련된 버진로드를 신랑과 함께 걷고 있는데, 청초한 드레스 자태와 사랑스러운 미소 그리고 상큼한 비주얼이 한데 어우러져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서효림은 신랑이 좋아 죽겠다는 듯이 팔짱을 꼭 끼고 연신 환한 미소를 터뜨리고 있다. 이처럼 충만한 행복감에 젖어있는 서효림의 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 역시 흐뭇하게 만들 정도다.

반면 신랑의 심상치 않은 복색이 시선을 강탈한다. 고급스러운 턱시도를 차려 입고 있지만 얼굴에 황금빛 가면을 착용해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것. 더욱이 서효림과 가면남의 투샷을 목격한 김수미는 결혼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듯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어 과연 가면남은 누구일지, 서효림이 어째서 모친인 김수미도 모르는 결혼식을 올리는 것인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서효림과 가면남의 결혼식에 대한 김수미의 리액션은 역대급 재미를 예감케 한다. 김수미는 신랑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 가면을 벗기려 혈안이 된 모습. 신랑의 멱살을 부여잡고 득달같이 달려드는 것도 모자라, 머리채까지 야무지게 휘어잡은 김수미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스틸만으로도 웃음보를 자극한다. 이에 ‘밥차남’에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갓수미’로 불리고 있는 김수미가 또 다시 안방극장을 뒤엎을 웃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밥차남’ 22회에서는 안타까운 이혼을 선택한 소원(박진우 분)-연주 부부가 우연히 한 건물에 세입자로 들어가게 되면서 인연이 계속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더욱이 이 과정에서 서로를 여전히 애틋하게 생각하는 부부의 속내가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든 바 있다. 이 가운데 연주가 정체불명의 가면남과 결혼식을 올리는 예상치 못한 모습이 포착됨에 따라, 그 사연이 밝혀질 ‘밥차남’ 본 방송에 기대감이 치솟는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김수미-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26일 저녁 8시 45분에 23-24부가 연속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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