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MBC ‘밥상 차리는 남자’ 예고영상 캡처
/ 사진=MBC ‘밥상 차리는 남자’ 예고영상 캡처
‘밥상 차리는 남자’ 최수영-김미숙이 ‘가부장 끝판왕’ 김갑수에 모녀합동 반란을 일으키며, 통쾌한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매회 자체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안방극장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MBC 주말드라마 ‘밥상 차리는 남자’(극본 박현주/연출 주성우/제작 ㈜김종학프로덕션, GNG프로덕션㈜)(이하 ‘밥차남’)의 23-24회 연속 방송을 앞두고, 최수영(이루)-김미숙(홍영혜) 모녀가 김갑수(이신모) 앞에서 집단봉기를 일으키는 다이나믹한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http://www.imbc.com/broad/tv/drama/babsang/preview)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밥차남’ 21-22회 방송에서는 신모에게 이혼선언을 한 영혜가 변호사를 선임하며 이혼절차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에게 시원스러운 재미를 안겼다. 이 과정에서 신모가 영혜 에게 변화를 다짐하며 빌고 애원해, 반강제적으로 한 달의 유예기간을 받은 상황. 그러나 영혜는 이 시간을 홀로서기를 위한 준비의 기간 정도로 생각하며, 신모와의 이혼을 기정사실화 한 바 있다. 그런가 하면 신모는 루리에게 영혜의 마음을 돌릴 조언을 얻기 위해 루리의 회사에 찾아갔다가 루리와 태양(온주완)이 자신을 속이고 만남을 지속해왔다는 사실을 알고 분개했다. 이에 신모-영혜의 이혼 스토리가 어떻게 펼쳐질지, 또한 태양과의 만남이 들통난 루리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이 가운데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루리가 신모에게 “저 결혼할 거에요!”라고 선언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치의 흔들림도 없는 루리의 눈빛에서 확고한 의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무엇보다 루리가 그 동안 잘난 의사 오빠인 소원(박진우)과 사사건건 비교를 당하며 신모에게 ‘바보딸’ 소리를 들어온 만큼, 신모 앞에서 똑 부러지게 의사표현을 하는 루리의 당당한 모습이 속을 시원하게 만들 정도다.

그런가 하면 영혜 역시 루리의 선언에 힘을 보태고 있는 모습. 영혜는 신모에게 “내가 루리 데리고 이 집에서 나갈게요”라고 말하며 짐까지 싸고 있다. 예상치 못한 모녀의 합동 공세에 얼이 빠진 신모는 한숨만 푹푹 쉬고 있다. 이에 영혜의 이혼선언에 이어 루리의 당찬 변화가 더해지며 한층 업그레이드된 사이다 전개가 예견돼 ‘밥차남’ 23-24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수직 상승한다.

공개된 영상에는 루리-영혜의 모녀합동 반란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포진돼있어 시청자들의 입맛을 당긴다. 안타까운 이혼을 선택했던 소원-연주(서효림)가 우연히 한 건물에 둥지를 트며 맞닥뜨리게 되는가 하면, 태양이 어머니 화영(이일화)의 과거 범죄사실을 알게 되는 등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줄을 이을 것으로 보여 본 방송을 향한 관심이 고조된다.

MBC ‘밥상 차리는 남자’는 아내의 갑작스런 졸혼 선언으로 가정 붕괴 위기에 처한 중년 남성의 행복한 가족 되찾기 프로젝트를 그린 가족 치유 코믹 드라마. ‘주말 불패신화’ 주성우 감독-박현주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최수영-온주완-김갑수-김미숙-김수미-이일화-심형탁-박진우-서효림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주말 드라마로 각광받고 있다. 오는 26일 오후 8시 45분에 23-24회가 연속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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