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 사진=한서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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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망생 한서희가 페미니스트에 대한 발언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한서희는 25일 자신의 SNS에 유아인의 SNS 게시물을 캡처한 화면을 올린 후 “여성이니까 여성인권에만 힘쓴다. 흑인한테 백인인권 존중하는 흑인인권운동하라는거랑 뭐가 다른건지”라고 썼다.

이어 “그리고 김치녀, 된장녀, 김여사 등등 한국 남자들이 만든 여혐 단어들이 넘쳐나는데 고작 한남이라고 했다고 증오? 혐오? 페미 코스프레하고 페미 이용한건 내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저격했다고 뭐라 하시는 분 없으셨으면 한다. 전 연예인이 아니라 일반인”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유아인은 이른바 ‘애호박’ 발언 후폭풍으로 SNS를 통해 네티즌들과 설전을 벌였다. 그중 “여성이니까 여성 인권에만 힘쓴다는 말은 남성들에게 남성이니까 남성 인권에만 힘쓰라는 말과 같다. 타인의 이해와 존중을 원한다면, 개인에 매몰되지 말고 타인을 존중하며 함께하라는 말씀 드렸던 것”이라고 일침이 포함돼 있었다.

한서희는 2012년 방영됐던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3’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빅뱅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9월 항소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보호관찰 120시간, 추징금 87만원이다. 이후 스스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하며 SNS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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