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안단테’ 카이 / 사진제공=유비컬쳐
‘안단테’ 카이 / 사진제공=유비컬쳐
KBS1 일요드라마 ‘안단테’ 카이가 과거 악연으로 얽혔던 인물과 예사롭지 않은 모습으로 재회했다.

공개된 사진 속 카이는 한 남성에게 멱살을 잡힌 채 고개를 숙이고 있다. 교복을 입고 있는 카이와는 달리 사복을 입고 앞치마를 두른 모습으로 여러 장소에서 포착되는 것으로 보아 호스피스 병동에 봉사를 나온 인물로 추측된다.

겁에 질린 모습으로 상대방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시선을 떨구고 있는 카이의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내게 하는 가운데 완전히 달라진 태도로 대면하고 있는 모습도 함께 공개해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막대사탕을 들이밀며 상대방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는 카이의 모습이 당당하고 도전적이다.

사진 속 남성은 카이가 전학오기 전 학교 친구를 폭행하고 카이에게도 주먹을 휘둘렀던 학교 선배다. 카이에게 자신의 폭력행위에 관해 증언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했고, 카이가 이사 온 후에도 시골까지 따라와 폭언을 하고 관속에 가두었던 인물이다.

지난 방송에서 카이는 학교폭력 피해자인 친구의 간절한 부탁과 엄마 전미선(오정원 역), 백철민(박가람 역)의 설득으로 용기를 내 경찰서에 출두해 자신이 목격했던 일들을 증언했다.

친구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잘 마무리 되었다고 생각했던 학교폭력 사건이 선배의 재등장으로 카이에게 다시 되풀이되는 것은 아닌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감성 회생 드라마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1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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