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중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 (극본 최지훈, 연출 윤성호)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신인 작가들의 ‘데뷔 무대’라는 의미를 담은 tvN 단막극의 이름이다. CJ E&M의 신인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로 구성됐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에 초점을 맞추고, 현실에 닿아 있는 크고 작은 고민들과 이 시대의 감수성을 보여주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중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은 낮에는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밤에는 희대의 인터넷 소설(이하 ‘인소’) 로맨스 작가로 변신하는 건설회사의 모태솔로 대리의 이야기를 다룬다.
먼저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이주승은 보수적인 건설 대기업의 대리 ‘박종혁’을 연기한다. 밤에는 여심을 저격하는 로맨스 소설의 작가 ‘미리내’로 변신하지만 실제로는 연애 경력이 전무한 모태 솔로다.
이어 영화 ‘써니’ ‘국가대표’, 드라마 ‘변혁의 사랑’에 출연해 매력을 드러낸 김예원은 ‘인소’ 전문 출판사의 편집팀장 ‘최보민’ 역을 맡는다. 돈보다는 작품과 작가에 대한 애정을 우선시하는 인물이다.
‘박종혁’의 직장 동료인 ‘이유린’ 역에는 ‘듀얼’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조수향이 맡았다. ‘미리내’의 ‘인소’를 녹록치 않은 직장 생활 속의 유일한 탈출로로 삼는 인물이다.
또 영화 ‘밀정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권수현은 건설사의 황태자로 불리는 기획실장 ‘김경수’를 연기한다. ‘박종혁’의 능력있는 상사로 냉정해 보이지만 속정을 가진 인물이다.
이어 매력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훔치는 씬스틸러 배우 오광록과 이정은도 출연을 확정지었다. 먼저 오광록은 전업 주부로 생활하는 종혁의 아빠 역을 맡았다. 이정은은 현실적인 속물이지만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출판사의 사장을 연기하며 극에 감칠맛을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영화 ‘베테랑’, ‘검사외전’ 등의 상업영화를 통해 개성파 조연으로 발돋움한 박종환도 출연해 힘을 보탠다.
최정민 인턴기자 mmm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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