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한고은 / 사진제공=JTBC 특집 다큐 ‘영국의 품격’
한고은 / 사진제공=JTBC 특집 다큐 ‘영국의 품격’
배우 한고은이 영국 곳곳에서 경험한 럭셔리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JTBC 특집 다큐멘터리 ‘영국의 품격, 브리티시 럭셔리를 만나다(이하 영국의 품격)’를 통해서다.

‘영국의 품격’은 ‘2017-18 한영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유서 깊은 왕실의 전통, 풍부한 문화유산, 최고의 장인정신, 현대적인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나라 영국을 흥미롭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한고은과 함께 영국의 품격, 영국이 지향하는 럭셔리의 가치에 주목한다. 단순히 값이 비싸거나 화려한 것이 아니라 최고의 재료로 모든 것에 장인정신을 담아내며, 확고한 전통에 기초하면서도 현재와의 소통을 이어가는 ‘브리티시 럭셔리’의 의미와 가치를 전한다.

한고은이 경험한 첫 번째 브리티시 럭셔리는 영국의 왕실과 귀족의 문화다. 한고은은 왕실을 상징하는 버킹엄 궁에서 펼쳐진 성대한 근위병 교대식을 감상했다. 또한, 가문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대중에게 개방한 영국 귀족 아가일 가문의 인버라레이 성에서 귀족 만찬에 참여했다. 영국 상류층은 그들의 전통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방법으로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실현하고 있다.

브리티시 럭셔리를 경험하는 두 번째는 장인정신이다. 런던에 위치한 피카딜리 아케이드에는 수제 방식을 고수하는 영국만의 명품 브랜드 샵이 즐비하다. 이곳에서는 공장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진 제품이 아닌 하나 하나 장인의 손으로 유일하게 만들어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고은 / 사진제공=JTBC 특집 다큐 ‘영국의 품격’
한고은 / 사진제공=JTBC 특집 다큐 ‘영국의 품격’
한고은은 영국의 장인정신을 대표하는 것 중 하나인 스카치 위스키가 만들어지는 스트라스아일라 위스키 증류소를 방문했다. 최고의 위스키 1병을 만들기 위해서는 수많은 장인들의 열정과 헌신, 시간의 힘을 고스란히 담는다. 한고은은 오크통 속의 38년된 위스키 원액을 그 자리에서 바로 시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왕실 스포츠와 사교의 장에 참여한다. ‘왕의 스포츠, 스포츠의 왕’으로 불리는 폴로는 영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중 하나다. 그 중 명망 높은 폴로경기인 ‘로얄 살루트 코로네이션 컵’은 폴로를 매개로 하는 영국 상류층의 문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품격 있는 사교의 장이다.

스포츠 관람과 함께 위스키를 마시고 격식 있는 옷차림을 추구하는 등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브리티시 럭셔리의 가치를 공유하는 문화인 것이다. 코로네이션 컵은 오랜 기간 왕실의 역사와 함께 하고, 현재까지 지속시켜온 문화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한고은은 한국인 최초로 ‘2017 로얄 살루트 코로네이션 컵’에서 전 선수에게 직접 시상하는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전통의 힘을 현대적인 가치로 이어가는 영국에서 한고은의 특별한 ‘브리티시 럭셔리’ 체험기가 담긴 ‘영국의 품격’은 이날 밤 12시 20분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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