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tvN 즐거움전 2017′ 온라인 생중계 캡처
사진=’tvN 즐거움전 2017′ 온라인 생중계 캡처
tvN ‘알쓸신잡2’의 유시민·황교익 섭외 비하인드가 밝혀졌다.

12일 한남동 블루스퀘어 NEMO에서 열린 ‘tvN 즐거움전(展) 2017’에는 ‘알쓸신잡2’ 유시민·황교익·양정우PD·최재영 작가가 참석해 프로그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양정우 PD는 “유시민을 만나기 전까지 지식인과의 콘셉트만 있고, 구체적인 계획이 없었다”며 “유시민을 만나고 명확해졌다. 그런데 한 번에 승낙하진 않으셨다. 삼고초려를 했다”고 말했다.

최재영 작가는 “황교익은 유시민을 섭외한 다음 전화로 제안하고 ‘수요미식회’ 녹화에 만나러 갔다”며 “어디서 만날까 기대했는데 기사식당 들어가서 제육볶음 먹으면서 섭외했다”고 덧붙였다.

황교익은 “나영석 PD가 하면 개나 고양이도 뜨더라. 황교익이란 인간을 나쁘게 보여주지는 않겠다는 생각에 승낙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시민은 “예능을 해본 적이 없어서 출연을 좀 걱정했다”며 “하지만 잘 될 거라고 얘기했다. 대통령 선거를 2달 정도 남겨둔 상황이었다. 달라지는 미디어 환경에 괜찮은 프로그램이기에 시청률 5%가 넘을 거라고 예상했다”고 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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