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net ‘워너원고: 제로 베이스’ 방송화면
사진=Mnet ‘워너원고: 제로 베이스’ 방송화면
워너원의 비글미 넘치는 24시간이 낱낱이 공개됐다.

지난10일 방송된 Mnet ‘Wanna One GO : ZERO BASE(워너원고 : 제로 베이스)’에서는 24시간의 자유시간을 만끽하는 워너원의 모습이 공개됐다.

방송에서는 워너원이 아닌 본연의 자신으로 돌아가 자유롭게 지낼 수 있는 24시간이 주어졌다. 멤버들이 하루를 보낼 공간인 ‘제로 베이스’는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온갖 오락거리들이 가득해 탄성을 자아냈다.

11명의 멤버들 각각이 바랐던 이상을 실현시킨 개인 방도 눈길을 끌었다. 이대휘의 방은 “신혼 방처럼 꾸미고 싶다”는 바람에 맞춰 아기자기하면서도 화사했고, 윤지성의 방은 아프리카 사파리 테마, 옹성우의 방은 미니 카페를 구현해 놓은 모습이었다. 청소 도구가 가득한 황민현의 방, 자신의 사진으로 도배된 하성운의 방, 각종 악기들이 준비된 김재환의 방 등 멤버들의 개성이 물씬 묻어나는 개인 방이 꾸며졌다. 특히 강다니엘은 가장 보고 싶어하던 반려묘 루니와 피터가 자신의 방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자유시간을 만끽했다. 한 쪽 벽면에 마련돼 있는 너프건 컬렉션을 발견한 멤버들은 어린 아이들처럼 환호성을 내질렀다. 4:4로 팀을 나눈 멤버들은 너프건 배틀을 시작했고 총격전을 방불케 하는 액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또 옹성우는 VR게임에 빠져들었고 너무 몰입한 나머지 쥐가 나서 당황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성운은 배진영에게 자신만의 피부관리법을 전수해주기로 했으나 팩 사용법을 몰라 헤매는 허당미를 발산, 폭소를 유발했다. 강다니엘은 윤지성의 기린 인형을 납치해 강제 스트레칭을 시키며 못 말리는 개구쟁이 면모를 드러냈다.

다 함께 둘러 앉아 피자를 나눠 먹는 동안 김재환은 “멤버들과 같이 노는 자리가 생겨서 오늘 너무 좋다”며 제법 진지한 말을 꺼냈다. 이에 옹성우도 “방송한다는 느낌도 안 들고 편하다”고 맞장구를 쳤고, 다른 멤버들도 ‘제로 베이스’에서 같이 놀고 얘기를 나누니 정말 즐겁다며 한 뜻으로 입을 모았다. 멤버들은 그 뒤로도 한참을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잠이 들었고, 즐거운 하루가 그렇게 저물어 갔다.

박지훈, 박우진이 직접 나서 취재한 새 앨범 녹음 비하인드 영상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취재한 영상은 멤버들의 꽁냥거림 가득한 일상, 애교들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곧 이어 프로다운 실력으로 녹음 작업을 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컴백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방송 말미에는 멤버들이 ‘제로 베이스’에서 거울로 가려진 새로운 공간을 찾아 다같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여졌다. 그 곳에서 무언가를 발견한 멤버들이 갑자기 눈시울을 붉혀 과연 그 새로운 공간은 어떤 곳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Wanna One GO : ZERO BASE’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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