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화면 캡쳐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방송 화면 캡쳐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극본 박혜련, 연출 오충환·박수진)의 배수지가 범인의 사정을 헤아리려는 이종석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8일 방송된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재찬(이종석)은 휴대폰 상습 절도범을 만났다. 범인은 “하나뿐인 딸은 9살 때 교통사고로 허리를 다쳐 물도 못 마신다”며 “제발 구속만은 하지 않게 해달라”며 빌었다.

이를 듣고 있던 박대영(이기영) 부장 검사는 “10년 전에 봤던 범인이다. 그때도 똑같은 거짓말을 했다”며 “바로 구속 영장 청구하라”고 재찬에게 말했다.

하지만 재찬은 “범인의 집에 가서 아픈 딸이 있는지 한 번만 확인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대영에게 “뻔한 거짓말에 속아 삽질한다”는 얘기까지 들으며 크게 혼이 났다.

이를 보고 있던 홍주는 범인을 위한 재찬의 마음에 감동하며 “누군가한테 속는 게 그렇게 혼날일이에요”라며 “누군가를 믿어 주는 게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잖아요”라고 말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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