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김지훈 / 사진제공=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지훈 / 사진제공=플라이업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지훈이 MBC 주말드라마 ‘도둑놈, 도둑님’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도둑놈, 도둑님’에서 가족의 복수를 위해 검사의 소신까지 저버린 ‘엘리트 검사’ 한준희로 활약했다.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인물의 복잡한 감정을 탁월하게 소화하며 호평을 얻었다.

가족에 대한 원망과 용서, 복수까지 휘몰아치는 상황에서 김지훈은 깊이 있는 내면 연기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한준희의 심리를 절절하게 표현했다. 탄탄한 연기 내공과 호소력 짙은 감정 표현은 지난 6개월 동안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을 받았다.

김지훈은 “‘도둑놈, 도둑님’의 시청자들에게 가장 감사하다. 극 중 한준희를 공감하고 응원해줘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준희에게 이입할수록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났다. 아픈 사연을 가진 캐릭터여서 다양한 감정을 오가는 진폭이 커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계속 고민했다. 힘들었지만 마무리를 잘한 것 같아 홀가분하다”며 “5일 방송에서 복수의 결말이 드러난다. 마지막까지 준희를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귀띔했다.

김지훈은 “행복했고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마무리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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