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배우 에녹 / 사진제공=네오프로덕션
배우 에녹 / 사진제공=네오프로덕션
뮤지컬 배우 에녹이 오는 5일 뮤지컬 ‘배니싱(Vanishing)’에서 의신 역으로 다시 한 번 변신에 나선다.

‘배니싱’은 1921년 경성시대를 배경으로 의과대학 학부생 의신이 뱀파이어 케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에녹이 맡은 의신은 매장된 시체를 해부하는 등 열정 넘치는 의학도이다. 흥미로운 연구 대상인 뱀파이어 케이를 연구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보여주며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콘텐츠 청년 창작 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지난해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인 ‘배니싱’은 ‘사라지는’이라는 뜻으로, 영원과 소멸에 대해 담는다. 제작사 네오프로덕션은 에녹 이외도 김도현, 이주광, 주민진, 기세중, 이용규 등을 캐스팅했다.

에녹은 “3명의 배우가 극 전체를 이끌어나가며 독특한 소재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어서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부분이 많다”며 “개막 전부터 작품에 관심 가져주신 관객들에게 좋은 무대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로 데뷔 10년 차인 에녹은 뮤지컬 ‘쓰릴미’ ‘브로드웨이 42번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팬텀’ 등에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배니싱’은 오는 4일 개막해 12월 10일까지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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