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쳐
/사진=KBS2 ‘내 남자의 비밀’ 방송 캡쳐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극본 김연신 허인무, 연출 진형욱) 박정아가 미국으로 떠나려는 김다현을 붙잡았다.

2일 방송된 ‘내 남자의 비밀’에서 진해림(박정아)은 강인욱(김다현)의 집을 찾아갔다.

진해림은 “나 정말 오빠 놓치고 싶지 않아. 당장 아빠한테 말하고 떳떳하게 만나고 싶어. 근데 용기가 나지 않아. 게다가 엄마 때문에 지금 분위기 살얼음판이야”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조금만 더 기다려줄 수 없어? 오빠 혼자 미국 보내기 싫어. 이렇게 오빠 보내면 오빠랑 영영 끝이잖아”라며 강인욱을 붙잡았다.

그러자 강인욱은 “해림아. 나 속이는 건 상관없어. 나야 돌아서서 너 지워버리면 그만이야. 근데 너 자신을 속이는 짓은 하지 마라”고 말했다.

진해림은 “내가 아무리 오빠 아프게 했어도 내 마음 똑같았어. 재욱이(송창의) 다시 태어나고 달라진 모습에 흔들린 건 사실이야. 그런데 지금 재욱이 알잖아. 온통 회사에만 관심 있어. 난 그저 도구에 불과하고. 내 마음 모르겠어?”라며 다시 설득했다.

강인욱은 “의워님께 말씀드리는 게 그렇게 힘드니?”라고 물었고 진해림은 “미안해. 내가 아빠 엄마 친딸이라면 이러지 않아”라고 답했다.

이에 강인욱은 “좋아. 기다릴게”라며 진해림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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