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범죄도시’에서 양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성규/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영화 ‘범죄도시’에서 양태 역을 맡아 열연한 배우 김성규/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배우 김성규가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의 600만 돌파는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이렇게까지 잘될 줄은 정말 몰랐다”고 밝혔다. 2일 서울 중구 청파로 한경텐아시아에서 가진 인터뷰에서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신흥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 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지난 1일 6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역대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한국영화 흥행 4위에 올랐다.

극 중 장첸(윤계상)의 왼팔 노릇을 하는 양태 역을 맡은 김성규는 “처음에는 개봉관 수도 적었고 유명하지 않은 조연들이 많이 나오는 작품이라 걱정하고 불안한 부분도 있었다. 그런데 많은 분이 애정을 가지고 도와주셨고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 출연도 처음이고 이렇게 반응이 온 것도 처음이라 600만이라는 수치가 와닿지 않고 아직 실감이 안 난다. 그런데 경험이 많은 선배들이 ‘정말 말도 안 되는 기적 같은 일’이라고 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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