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마녀의 법정’ / 사진=방송 캡처
‘마녀의 법정’ / 사진=방송 캡처
KBS2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 정려원이 전광렬에게 “너 잡으러 간다”고 경고했다.

31일 방송된 ‘마녀의 법정’ 8회에서 마이듬(정려원)은 실종됐던 자신의 엄마 곽영실(이일화)이 과거 성고문 사건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 배후엔 조갑수(전광렬)가 있었다는 것 역시 알게 됐다.

마이듬은 건물 옥상에 올라가 “조갑수 데려와. 조갑수한테 연락해”라며 소리쳤다. 조갑수는 현장에 나타나 “대체 무슨 일이 있길래 위험한 곳에 올라갔냐. 다친다. 내려와서 얘기를 하자”고 말했다.

마이듬은 “우리 엄마 곽영실 어떻게 했냐”며 소리쳤다. 이어 “86년 수사과정에서 성폭행을 했고, 96년 그 사실을 제보하려던 엄마를 납치한 게 넌데 누구한테 물어보냐”며 따졌다.

이어 마이듬은 “그날 당신은 민지숙 검사한테 성고문 사건을 제보하려 온 우리 엄마랑 마주쳤다. 두고 볼 수 없었겠지. 그래서 납치했고 증거 지웠고, 그 뻔뻔한 얼굴로 청장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시장까지 하겠다고 들이미는 거다”라고 따졌다. 증거를 가져오라는 조갑수에게는 “곧 생긴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조갑수는 언론을 피해 마이듬에게 가까이 다가가 “네 엄마가 왜 사라졌는지 아냐. 쓸데없이 뭘 밝히려 했기 때문이다. 너도 그 꼴 나기 싫으면 조용히 살아라”라고 했다. 마이듬은 굴하지 않고 “조만간 증거, 영장 갖고 너 잡으러 간다”고 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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