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영화 ‘채비’에서 인규 역을 맡은 김성균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영화 ‘채비’에서 인규 역을 맡은 김성균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김성균이 “신세경 씨에게 밥 한 끼 못 사줘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영화 ‘채비'(감독 조영준) 관련 인터뷰에서다.

‘채비’는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 인규(김성균)를 24시간 돌보는 잔소리꾼 엄마 애순(고두심) 씨가 이별의 순간을 앞두고 홀로 남을 아들을 위해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채워가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김성균은 극 중 지적장애를 가진 아들 인규 역을 맡아 열연했으며 신세경은 인규의 짝사랑인 유치원 선생님 경란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김성균은 “신세경 씨가 바쁜 와중에 특별 출연까지 해줬는데 밥 한 끼도 함께 못 먹어서 아직도 아쉽다. 못 챙겨준 것 같아 미안하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말주변이 없어서 ‘촬영 마치고 얼른 가서 쉬셔야죠’라고 했는데 내가 마치 신세경 씨를 보내버린 것 같은 상황이 됐다”며 귀여운 일화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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