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故 김주혁 / 사지제공=나무액터스
故 김주혁 / 사지제공=나무액터스
SBS 아나운서 박선영이 고(故) 김주혁을 애도했다. 31일 오전 자신이 진행하는 SBS 라디오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을 통해서다.

이날 ‘씨네타운’의 첫 곡으로는 영화 ‘청연'(2005)의 OST ‘서쪽 하늘’이 선곡됐다. ‘청연’은 고인이 생전 출연한 영화다.

노래가 끝나자 박선영은 “거짓말 같은 소식에 망연자실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고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사를 읽고 또 읽었는데 사진마다 왜 그렇게 따뜻하게 웃고 계시는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박선영은 고인에 대해 “데뷔 20주년을 앞두셨더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분이었다. 늘 수줍게 웃던 미소 기억에 남는다”며 “언제까지나 속 깊은 홍 반장, 순정남 광식이로 기억하겠다.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를 표했다.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숨졌다. 사고는 오후 4시 30분께 김주혁이 몰던 벤츠 SUV 차량이 그랜저 승용차를 추돌한 뒤 인근 아파트 벽면에 부딪친 후 뒤집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은 사고 후 건국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오후 6시 30분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장례 절차를 엄수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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