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FAKE’ 이현욱 / 사진제공=72초TV
‘FAKE’ 이현욱 / 사진제공=72초TV
배우 이현욱의 열연이 빛난다. 그는 웹드라마 ‘FAKE: 나는 없고, 나는 많다’(이하 ‘FAKE’)에서 김근호, 김근배 형제를 연기하며 1인 2역을 소화하고 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와 예측불가 전개로 열렬한 호응을 얻고 있는 ‘FAKE’는 다른 사람들의 얼굴로 살아가는 남자와 가릴수록 드러나는 진짜 얼굴에 대한 이야기다.

이현욱은 극 중 동생의 특별한 능력을 믿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정의에 불타는 열혈 형사 김근호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형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동생 김근배를 함께 맡았다.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캐릭터를 각기 다른 색깔로 소화하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동생 앞에서 다정함이 가득 담긴 눈빛과 나긋한 목소리로 용기를 북돋아주는 김근호와일 때는 어머니와 악화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동생 바보’의 면모를 보였다. 그러나 동생 김근배일 때는 미소를 지우고 굳은 표정으로 형을 살해한 범인을 찾겠다는 동생 김근배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현욱의 액션 연기, 상대 배우 박효주와의 호흡도 인상적이다. 총이나 칼 등의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액션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연인이자 수사 파트너를 연기하는 박효주와는 실제 커플 같은 모습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의 로맨스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FAKE’의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에서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현욱은 그간 영화 ‘표적’ ‘섬. 사라진 사람들’, 드라마 ‘쓰리 데이즈’ ‘사랑만 할래’ ‘미세스 캅2’ 등을 오가며 활약했다. 작품마다 끊임없이 변화하며 연기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연극 ‘트루웨스트’ ‘올드위키드송’ ‘유도소년’ 등을 통해 무대까지 진출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나타냈다.

이현욱의 활약이 돋보이는 ‘FAKE’는 72초TV 네이버TV,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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