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동곤 인턴기자]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사진=방송 화면 캡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해선이 민성욱에게 남 모를 비밀을 고백했다.

26일 방송된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손우주(배해선)는 병원에 입원 중인 아들을 만나러 가던 중 정재찬(이종석)의 병문안을 온 이지광(민성욱)과 우연히 만났다.

우주는 “재찬이 몇 호실에 입원했냐?”는 지광의 물음에 망설이다 때 마침 자신을 찾아온 아들을 소개하고 “아들이 만성 심부전으로 입원 중이다”며 남 모를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우주는 자리를 옮겨 “8살 때 쓰러졌다. 검사 결과 신장이 망가졌다고 하더라. 예전에는 일주일에 3, 4 차례 투석했는데 요즘에는 매일 한다. 이제는 이식밖에 답이 없다는데, 기다리는데 좀 힘들다”고 심경을 밝혔다.

우주는 창밖에 내리는 빗줄기를 바라보며 “예전에는 비가 오면 ‘세차했는데 어떡하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애가 아프니까 무슨 생각하는지 알아? ‘이 빗길에 사고가 많이 날 텐데, 혹시 사고로 사망한 사람 중에 장기 이식할 사람이 없을까?’ 그런 기대를 하며 비를 바라 본다. 모르는 척 해달라. 사무실에서라도 이 끔찍한 생각 안하고 싶으니”라고 부탁했다.

장동곤 인턴기자 jd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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