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영화감독 봉만대가 ‘사극 영화의 명장’ 이준익 감독에게 도전장을 내민다.

24일 방송되는 MBN ‘역사 드라마 쑈-왕과 여자'(이하 ‘왕과 여자’)는 ‘사도세자의 죽음, 그리고 숨겨진 용의자들’이라는 주제로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최악의 살인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둬 죽인 것으로 알려진 아버지 영조. 하지만 진짜 범인은 따로 있다고 한다. 바로 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 부인 혜경궁 홍씨, 여동생 화완 옹주가 유력한 용의자라는데. 과연 이들은 사도세자의 죽음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 걸까?

이날 김구라는 “2015년에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사도’가 호평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봉 감독님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사도’ 연출을 맡게 됐다. 라이벌 의식이 있는 건가?”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영화감독 봉만대는 “그렇지 않다. 이준익 감독님이 영화 내에서 풀지 못했던 다른 부분을 풀어보겠다. 오늘 이후로 충무로에서 러브콜이 많이 올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김구라는 봉 감독에게 “영화 중에 1974년에 개봉한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을 재미있게 봤다. 아가사 크리스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영화다. 특급열차 살인 사건의 승객 12명이 모두 용의자로 지목돼 범인을 찾아가는 내용인데, 오늘 약간 표절 냄새가 난다”라고 송곳 멘트를 날렸다.

이를 듣던 봉만대 감독은 “아가사 크리스티가 우리나라 역사를 카피했다고 보면 된다”라고 답해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

‘왕과 여자’는 2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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