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의 이채영/제공=MBN
MBN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의 이채영/제공=MBN
MBN 예능프로그램 ‘비혼이 행복한 소녀, 비행소녀'(이하 비행소녀)에 새롭게 합류한 배우 이채영이 “번 돈은 여행으로 다 쓴다”고 털어놨다.

23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비행소녀’에 처음 등장한 이채영은 집 한편에 놓인 65리터 배낭여행용 가방과 빼곡하게 정리된 세계지도와 여행 사진을 공개하며 ‘여행 중독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채영은 “이 배낭에는 내 역사를 붙여놨다”며 “여행 다녀온 나라들의 국기를 붙이고 있다. 내 정신과도 같은, 심벌 같은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산티아고 순례길도 함께 다녀왔다. 지금 당장 입을 옷만 채워 넣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배낭”이라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 여행을 다녔냐는 출연자들의 물음에 “아프리카와 남미 대륙을 제외하곤 거의 다 가본 것 같다”고 답했다. “1년에 못 가도 5?6군데는 다니고 있는데, 많이 가면 10군데 정도 다닌다. 그리고 주로 혼자 여행을 즐기는 편이다. 여행은 혼자 가야 제맛인 것 같다. 혼자 떠나서 친구를 만들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출연자들은 “최여진이 운동 중독이라면 이채영은 여행 중독”, “사실 누구나 세계 배낭여행을 꿈꾸긴 하지만, 실현도 어렵고 시간적?경제적 여유도 받쳐줘야 하지 않느냐”고 반응했다. 그녀는 “벌면 여행으로 다 쓴다”며 “명품 같은 것도 없다. 내 인생은 여행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이채영은 “남미 여행을 위해서 인터넷 강의로 스페인어까지 공부 중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유를 묻자 “언어권이 영어보다는 스페인어 중심이다”며 “여행할 때 그 도시랑 연애를 한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인 관광지 외에도 남모르는 맛집을 탐방하거나 골목 골목을 다 가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필요한 걸 이야기하려면 언어를 알아야 좋다”고 설명했다.

이채영은 ‘비행소녀’를 통해 여행 중독자의 모습 외에도 ‘아저씨 개그’를 즐기는 의외의 모습도 보여줬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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