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배틀트립’ 캡처 / 사진제공=KBS2 방송화면
‘배틀트립’ 캡처 / 사진제공=KBS2 방송화면
그룹 러블리즈 수정, 예인이 경주의 구석구석을 소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배틀트립’에서는 그룹 하이라이트의 손동운이 스페셜 MC로 나섰고 우주소녀의 성소, 은서와 러블리즈 수정, 예인이 각각 팀을 이뤄 군산과 경주를 찾았다. 이들은 ‘배틀트립’을 통해 각 지역을 여행하기에 적합한 교통편부터 자연과 유적, 맛집까지 두루 소개했다.

수정과 예은이 찾은 경주는 천년의 역사를 담은 고도답게 매력이 가득했다. 러블리즈8명의 멤버가 각각 관광지를 추천해준 덕에 수학여행을 떠나는 흔한 여행지가 아니라 숨은 명소까지 실속있게 돌아봤다.

수정의 별명 ‘빵떡’과 예인의 별명 ‘고라니’에서 착안해 ‘고란빵이 있는 경주 투어’로 팀명을 정한 이들은 교통편부터 유니크했다. 기차 대신 비행기를 택하고, 5,000원의 추가비용으로 1시간의 여행 시간을 벌 수 있다는 꿀팁을 공개했다. 경주를 찾은 이들은 수정의 낮 시간대를, 예인이 밤 시간대를 설계했다.

경주의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된 설계였다. 신라의 유적인 첨성대와 대릉원을 낮에 돌아보고, 밤에는 동궁과 월지를 찾아 신라의 밤과 낮을 두루 체험했다. 독특한 카페 등이 생겨 젊은 사람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인 황리단길도 찾아 아이스크림을 두 개씩 흡입했다. 흑백사진관과 한옥을 개조한 카페 등 경주 분위기가 물씬 나는 곳들을 찾았다.

경주의 하이라이트는 열기구. 헬룸으로 작동하는 열기구를 타고 150미터 상공에서 15분간 경주의 일몰을 즐겼다. 수정은 열기구에서 “언니들 보고 싶다”며 함께 가슴이 탁 트인 경험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멤버 사랑을 드러냈고, 예인은 흑백사진관에서 “앨범 재킷 촬영 여기서 가자”며 수정 외의 멤버들까지 챙겼다. 또 백설 소갈비찜과 매실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 군산과 경주 편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경주 팀이 승리했다.

‘배틀트립’은 4주간 휴방한 후 11월 25일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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