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람이 좋다’ 길건 / 사진제공=MBC
‘사람이 좋다’ 길건 / 사진제공=MBC
가수 길건이 8년의 공백 동안 “노점상과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털어놨다. 2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 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서다.

길건은 2004년 데뷔해 ‘흔들어봐’ ‘여왕개미’ 등의 댄스곡으로 사랑받은 가수다. 이효리의 춤 선생님으로도 주목 받았다. 그러나 소속사와 갈등을 빚으며 지난 8년간 무대에 오를 수 없었다.

길건은 “8년이나 쉴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며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하루하루 버티듯이 살았다. 그렇게 버틴 게 8년이다. 월 말에 내야 할 월세를 내야 되는데 첫 날부터 고민이 시작된다. (그래서) 길거리 노점상도 했다. 그게 제일 어려웠다. 사람들이 ‘길건 씨 아니세요’ 물어보기도 했다. 떡볶이 분식점 아르바이트 할 때도 그랬다”고 떠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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