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동방신기/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동방신기가 14년간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고마워하며 “더 높이 날아오르겠다”고 약속했다.

동방신기는 20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멤버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의 친필 편지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10월 1일 열린 ‘동방신기 컴백 스페셜 라이브 – 유어 프레젠트(YouR PresenT) – ‘ 에서 멤버들이 팬클럽 카시오페아 앞에서 직접 읽어준 편지의 원본이다.

유노윤호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유노윤호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지난 4월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리더 유노윤호는 우선 “잘 다녀왔다”고 인사하며 “그동안 동방신기에 대해, 정윤호에 대해,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팬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2003년 12월 26일, 동방신기가 세상에 알려지고 14년 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때마다 끝까지 믿어주고, 같이 아파하고 기뻐하고, (우리의) 제일 낮은 곳과 제일 높은 곳을 함께 해주며 동방신기의 또 다른 멤버로서, 또 부모의 마음으로 (우리를) 지켜봐 주고 다독거려 준 팬들에 감사하다”며 진심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유노윤호는 “실망시키지 않도록 계속 성장하고 발전하는 유노윤호가 되겠다”면서 “앞으로의 동방신기도 함께 만들어나가자. 동방신기, 더욱 더 날아오르겠다.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이라고 각오를 다져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최강창민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최강창민 친필 편지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팬클럽 카시오페아를 “카블리 어르신들”이라고 부르며 글을 시작한 막내 최강창민은 “지금까지의 약 14년, 특히 저희가 잠시 자리를 비운 근 2년 동안 묵묵히 기다려준 팬들에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제가 받고 있는 이 사랑과 관심을, 보답할 수 있는 선에서 더 열심히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보인 최강창민은 “‘아시아, 나아가 세계로 우뚝 설 수 있는 포부를 가진 팀’을 응원하고 사랑하는 팬으로 만들어드릴 수 있도록 윤호형과 저도 더 ‘열일’하겠다”며 편지를 마무리했다.

동방신기는 올해 데뷔 14주년을 맞은 K팝 대표 그룹이다. 올해 4월과 8월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각각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하며 완전체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달 유노윤호의 솔로곡 ‘드롭(DROP)’과 최강창민의 ‘여정(In A Different Life)’를 발매했으며 오는 25일 JTBC ‘한끼줍쇼’에 출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또 일본에서는 오는 11월 11일 삿포로돔에서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2017 ~ 비긴 어게인 ~ (東方神起 LIVE TOUR 2017 ~ Begin Again ~)’을 개최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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