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B1A4 / 사진제공=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B1A4 / 사진제공=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SBS ‘박진영의 파티피플’이 그룹 B1A4가 출연하는 22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한다.

22일 0시 15분 방송되는 ‘박진영의 파티피플’에 B1A4가 출연해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인연을 고백한다. B1A4 멤버 중 3명이 데뷔 전 JYP엔터테인먼트 오디션에 참가했던 것.

최근 녹화에서 멤버들은 박진영 앞에서 노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메인보컬 산들은 JYP 오디션 당시 불렀던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완벽하게 소화해 박진영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멤버 모두가 지방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B1A4는 가족보다 돈독한 멤버들 간의 우정을 뽐내기도 했다. 지방과 서울을 오가며 생활했던 연습생 시절부터 멤버의 건강악화로 활동 중단까지 이어질 뻔했던 경험까지 다사다난했던 7년의 시간을 돌아봤다. 또 활동을 이어나가게 해주는 원동력으로 서로를 꼽은 B1A4는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토요일밤의 음악 파티’라는 콘셉트로 음악 토크쇼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킨 ‘박진영의 파티피플’ 시즌1의 마지막 방송이기도 하다.

박진영 / 사진제공=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박진영 / 사진제공=SBS ‘박진영의 파티피플’

7월 22일 첫 선을 보인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데뷔 24년차 박진영이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아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존 음악 토크쇼와는 달리 토요일밤 클럽을 연상시키는 무대 연출과 객석을 스탠딩석으로 꾸민 것 등 차별화된 매력으로 호평 받았다.

첫 회 이효리와 염정아를 시작으로 엑소, 블랙핑크, 위너 등 K팝 아이콘들은 물론 수지, 윤종신, 하림, 김완선, 김태우, 선미, 유연석 등 핫스타들이 ‘파티피플’을 찾아 프로그램을 빛냈다. 또 스타가 뺏고 싶은 노래를 무대로 선보이는 ‘뺏고송’, 토크와 결합된 ‘내 인생의 OST’, 즉석에서 밴드와 호흡을 맞춰 불러보는 ‘갑자기 라이브’ 무대 등 타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이룬 코너, 박진영과 게스트들이 나누는 방송같지 않은 진솔한 토크 등이 결합되면서 ‘파티피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특히 박진영은 게스트와 춤추고 즐기며 무대를 함께 꾸미는가 하면 때로는 선배, 동료 연예인으로서 진심어린 조언을 해주는 등 탁월한 진행능력으로 사랑받았다. “아이돌과 아티스트의 차이는 인기와 인정” “세상에서 가장 안 어울리는 두 단어는 ’회사‘와 ’예술‘” 등 24년째 현역 가수로서, 또 JYP의 대표이자 K팝 스타들을 키운 제작자로서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1%대에 머물렀던 도요일 밤 심야 시청률을 3%대까지 끌어올렸다. “토요일 밤 밖에 나가 노는 분들보다 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드릴 것”이라는 박진영의 약속처럼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군 ‘박진영의 파티피플’은 잠시 휴식기를 가진 후 보다 업그레이드 음악쇼로 돌아올 예정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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