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가수 핫펠트 / 사진제공=아메바컬쳐
가수 핫펠트 / 사진제공=아메바컬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핫펠트(HA:TFELT)가 새 음반 ‘마이네(MEiNE)’의 타이틀곡 ‘새 신발’의 뮤직비디오 예고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핫펠트는 기존 뮤직비디오 예고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제작돼 더 이목을 끈다. 영상은 작가 프란츠 카프카가 쓴 소설 ‘카프카의 편지’ 일부를 낭독하는 독일어 내레이션과 더불어 시작된다. 잡동사니들로 어지럽혀진 바닥을 잡던 카메라 앵글은 폐허와도 같은 공간 속 의자에 앉아있는 노인을 향하고, 그는 손에 쥔 낡은 책에 몰입해 이리저리 책장을 넘기고 있다.

이후 핫펠트(HA:TFELT)가 적힌 문구가 나오며, 영상은 순식간에 여러 가지 장면들이 휘몰아치듯 스쳐 지나가며 마무리된다.

‘마이네(MEiNE)’는 독일어로 ‘나의’, ‘나의 것’이라는 뜻이다.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작사, 작곡, 피처링에 참여한 ‘새 신발’은 핫펠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았다. 핫펠트는 “내가 쓴 ‘나란 책’은 내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이야기이고, 개코가 쓴 ‘새 신발’은 아메바컬쳐에 오며 느낀 새로움에 관한 이야기”라며 “서로 다른 두 곡이 연결돼 있다”고 소개했다.

오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 새 음반을 발표하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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