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부암동 복수자들’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부암동 복수자들’ 방송화면 캡처
“복수 하실래요?”

배우 이요원이 11일 오후 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극본 김이지 황다은, 연출 권석장)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각기 다른 이유로 분노한 라미란과 명세빈을 향해서다.

정혜(이요원)는 이날 남편 병수(최병모)의 혼외 자식 수겸(이준영)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졌다. 남편의 태도에 크게 분노했고 시종 싸늘한 표정으로 감정을 드러냈다.

10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시장에서 생선을 팔며 생계를 책임지는 두 아이의 엄마 도희(라미란) 역시 아들 문제로 힘들어했다. 아들이 친구에게 폭력을 휘둘러 학교에 불려갔고, 이후 상대 학생의 어머니 앞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합의해달라”고 부탁했다. 반면 단아하고 차분한 미숙(명세빈)은 가정폭력에 시달렸다.

도희와 미숙의 분노를 모두 목격한 정혜는 “복수하자”고 제안했다. 당차게 말을 꺼냈으나 도희, 미숙은 새겨듣지 않고 거절했다.

분노에 참 세 사람의 만나며 복수의 서막이 열렸다. 향후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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