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사랑의 온도’ 이초희/ 사진제공=SBS
‘사랑의 온도’ 이초희/ 사진제공=SBS
‘사랑의 온도’ 이초희가 든든한 의리녀 면모로 안방을 사로잡았다.

이초희는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드라마 작가를 꿈꾸며 보조작가로 살아가고 있는 황보 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극 중 관록의 작가 박은성(황석정 분)을 떠나 드라마 작가로 데뷔한 이현수(서현진 분)의 보조작가로 활약중이다.

지난 9일 방송분에서 황보 경은 이현수와 지홍아(조보아 분) 사이에서 현수의 편에 서며 의리녀의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지홍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온정선이 이현수와 같이 있었다는 사실에 분개했고, 결국 극본공모에 당선이 되었다는 이유를 핑계로 보조작가를 그만두려고 했다.

이때 지홍아는 황보 경을 향해 “인생은 각자 가기 좋은 길 찾아가는 거야. 남 배려한다고 기회놓치면 누가 보상해줘?”라고 말했고, 황보 경은 “남 배려해주고 나가면서 그런 말해라. 지가 언제 당해봤다고”라며 속내를 드러냈다.

특히 지홍아가 “현수언니 결국 찔릴거야” “나랑 같이 가자. 언니가 주는 돈보다 많이 줄게. 내 보조작가 해줘”라고 말하자 황보 경은 불같이 화를 내며 “가라 이 가시내야. 그래도 같이 지낸 정이 있어서 이해해보려고 했는데 너는 진짜 이해가 안돼”라며 사이다 발언을 투척했다.

무엇보다 이현수의 경우 악담을 쏟아붓고 떠나는 지홍아에게 옛정을 생각해 이성적이고도 절제력있게 대했다면, 황보 경은 자신의 감정뿐만 아니라 현수가 미처 말 못한 부분까지 시원하게 퍼부어 통쾌함을 선사했다.

뿐만아니라 황보 경은 드라마 촬영장에 복귀하지 않는 신하림(류승수 분)을 향해 악플을 남기며 이현수를 위로 했고, 지홍아 때문에 상처를 받은 이현수를 온정선의 레스토랑으로 데려 가기도 했다. 또 우연히 데리고간 레스토랑에서 온정선과 이현수가 친했다는 사실을 눈치 채고는 살짝 빠져주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처럼 서현진의 든든한 아군 이초희는 그간 영화 ‘파수꾼’ ‘전국 노래자랑’, 드라마 ‘감격시대’ ‘참좋은 시절’ ‘하녀들’ ‘후아유-학교 2015’ ‘운빨로맨스’ ‘내겐 너무 사랑스런 그녀’ ‘육룡이 나르샤’ 등에서 활약하며 호감있는 연기로 사랑 받았다.

이초희가 출연하는 ‘사랑의 온도’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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