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시골경찰’ 마지막회/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시골경찰’ 마지막회/ 사진제공=MBC에브리원
‘시골경찰’이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시골경찰’에서는 신현준, 최민용, 오대환, 이주승이 시골경찰 생활을 마무리하는모습이 그려졌다.

수료식을 하루 앞둔 날 밤, 출연진들은 삼삼오오 모여 마지막 밤의 회포를 풀었다. 큰형님 신현준은 “처음엔 엄청 어색했잖아 포장마차에서”라며 어색했던 첫 만남을 떠올렸다. 또 “사람을 사귀고 진심을 알게 되면서 친해지는 것이 가장 좋았다”며 그동안 말하지 않았던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신현준 옆에서 이야기를 듣던 오대환과 이주승도 함께 추억을 회상했다.

다음날 시골경찰의 하루는 늘 그랬듯 큰형님 신현준의 기상으로 시작됐다. 하지만 그가 일어나자마자 한 일은 평소와는 사뭇 달랐다. 핸드폰으로 숙소의 모습을 구석구석 담으며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던 것. 이어진 출근길에선 마을 주민들 한 분 한 분과 인사를 나눴고 동네 강아지와도 작별 인사를 나눠 웃음을 자아냈다.

시골경찰은 출근 후에도 마을 곳곳마다 마지막 순찰을 돌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부를 챙기며 작별 인사를 나눴고 그렇게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이어 수료식을 위해 첫 임명을 받은 진안경찰서로 향했다. 시골경찰은 수료식을 마지막으로 용담면에서의 경찰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미 예고된 이별이었지만 출연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료식이 끝날 때 쯤 이완재 전 센터장이 깜짝 등장, 시골경찰은 애써 참고 있던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주변 사람들 모두 가슴이 먹먹해지는 순간이었다.

이완재 전 센터장은 용담치안센터 전임 센터장으로 시골경찰 4인방의 첫 시작을 함께한 인물. 하지만 그들이 만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퇴임과 함께 시골경찰과 아쉬운 이별을 해야 했기에 출연진들에게 이완재 전 센터장은 항상 그리운 존재로 남았었다.

이들의 수료식을 찾은 이완재 전 센터장은 경찰에서 배우로 돌아가는 출연진들을 격려하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에 시골경찰 4인방 역시 감사와 존경의 의미를 담은 경례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시골경찰’은 시즌 2로 돌아올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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