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전노민/ 사진=코리아드라마어워즈 영상
전노민/ 사진=코리아드라마어워즈 영상
배우 전노민과 민진웅이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 남자 우수상을 공동 수상했다.

2일 오후 6시 경상남도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2017 코리아드라마어워즈(Korea Drama Awards, KDA)’가 열렸다.

이날 전노민은 “옆 동네 거제, 창원에서 이틀 째 밤을 새면서 ‘병원선’을 촬영중이다”며 “그동안 상복이 없었다. 20년동안 후보에는 몇차례 올랐는데 단 한 번 받았다. 진주에 와서 상을 받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민진웅은 “조금씩 좋은 연기를 하려고 하는 민진웅이다”라고 객석을 향해 인사한 뒤 “저는 욕 먹는게 익숙하다. 5~ 6년 전에 제일 친한 동생이 형처럼 욕먹고 안 좋은 소리 들으면 자기라면 그만두겠다고 하더라. 욕 먹는게 중요한게 하니라 좋아서 그냥 했다.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자리다.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해겠다. ‘아버지를 이상해’ 가족들께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받겠다”고 마무리 했다.

10회째를 맞이한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난 1년 동안 공중파 3사(KBS, MBC, SBS)는 물론 종편 4사(JTBC, MBN, 채널A, TV조선) 케이블 등 채널에서 방영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며, 올해는 연기대상과 작품상을 비롯해 총 19개 부분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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