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추석 특선 영화 / 사진제공=SBS
SBS 추석 특선 영화 / 사진제공=SBS
영화 ‘터널’이 이번 추석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SBS는 올해 추석 특선 영화로 김성훈 감독의 ‘터널’을 방영한다. ‘터널’은 2016년 국내 극장가를 강타한 작품으로, 누적 관객수 700만 명 이상을 동원하며 흥행몰이에도 성공했다. 이 영화는 절박함 속에서도 유머와 희망을 잃지 않는 하정우의 명품 연기와, 우리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날카롭게 꼬집어내는 풍자로 평론가와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SBS는 ‘터널’을 10월 6일 금요일 오후 8시 35분에 추석 특선 대작으로 편성해 시청자들의 안방을 두드린다.

영화 ‘시소’는 10월 2일 월요일 오후 2시 50분에 방영된다. 고희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큐 영화 ‘시소’는, 앞이 보이지 않는 남자와 전신마비를 가지고 있는 남자의 따뜻한 여행 스토리를 담았다. 삶에 대한 꿈과 희망, 용기를 아름답게 그려냈다는 평이다. 이동우, 임재신이 주연을 맡았다.

10월 3일 화요일 오전 10시 40분에는 박근형, 윤여정 주연의 ‘장수상회’가 방송된다. 2015년 개봉한 ‘장수상회’는 박근형과 윤여정이 그려내는 아름다운 황혼의 로맨스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국가대표’ 등으로 한국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강제규 감독의 또 다른 명작이다.

한효주 주연의 ‘뷰티 인사이드’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자고 일어나면 남자, 여자, 아이, 노인, 외국인 등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는 주인공 우진의 이야기가 영화의 메인 줄거리이다. 백종열 감독의 ‘뷰티 인사이드’는 10월 4일 오후 5시 40분 방송된다.

‘굿바이 싱글’은 10월 5일 오후 5시 50분에 시청자들의 안방을 찾는다. 대한민국 대표 독거 스타의 임신 스캔들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루는 ‘굿바이 싱글’은 재미와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인 김혜수, 마동석, 김용건 등과 함께 최근 SBS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에서 이현수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서현진이 출연한다.

누적 관객수 970만 명을 동원한 이일형 감독의 ‘검사외전’은 추석 연휴 막바지인 10월 7일 토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정민, 강동원, 이성민, 신소율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검사외전’은 작품성과 흥행 양쪽에서 큰 성과를 거둔 대작이다.

‘터널’을 필두로 한 SBS의 화려한 추석특선영화 라인업이 그 어느 때보다 긴 이번 연휴 기간을 빈틈없이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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