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사진=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캡처
‘당신이 잠든 사이에’ 배수지가 자신의 꿈 때문에 엄마가 죽을까 걱정해 오열했다.

27일 오후 방송되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1회에서는 남홍주(배수지)가 꿈을 통해 미래를 내다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홍주는 꿈 속에서 어떤 남자의 죽음을 봤다. 홍주의 꿈대로 남자는 주유소에서 일어난 화재사고 때문에 사망했다.

홍주는 또 꿈을 꿨다. 이번에는 자신이 나왔다. 꿈 속 홍주는 “엄마가 나 때문에 죽은 거냐. 내가 낸 사고 때문에”라고 물으며 오열했다. 홍주를 지켜보던 이모가 그를 다독이다 꿈이 끝났다.

꿈에서 깨어난 홍주는 뉴스에서 남자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그리고 “내 꿈대로 죽었다”고 오열하며 가위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마구잡이로 잘랐다.

깜짝 놀란 홍주의 엄마 윤문선(황영희)은 딸을 말렸다. 윤문선이 이유를 묻자 홍주는 “내 꿈은 바꿀 수 없다”면서 꿈 이야기를 털어놨다.

홍주는 자신의 꿈에 대해 “반드시 이뤄지지만 미친 소리를 누가 믿겠나. 앞날을 바꿀 수는 없다. 안다고 바뀌는 게 아니다”고 괴로워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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