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슬기 기자]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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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윤석이 오는 10월3일 개봉하는 영화 ‘남한산성’(감독 항동혁)에 대해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평했다.

김윤석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남한산성’ 관련 인터뷰를 통해 “완성된 영화를 보고나서 배우들 모두 10분 동안 말을 못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윤석은 “‘남한산성’엔 대충 마무리 짓는 부분이 없다.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을 때까지 밀어붙인다. 그것을 보고 ‘제대로 한 판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근간에 보기 힘든 영화의 완성도인 것 같다. 도도하게 쭉 가더라. 극중 김상헌이 대쪽같은 인물인 것처럼 황동혁 감독도 대쪽같이 영화를 밀고 나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윤석은 “이 영화가 잘 돼야지 많은 영화인들이 ‘이런 영화를 만들어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 같다”며 “웰메이드로 만들어졌는데 잘 안되면 다시 신파로 빠질 위험이 크다. 이 영화의 가치를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슬기 기자 ps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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