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아이돌마스터’ / 사진제공=IMX
‘아이돌마스터’ / 사진제공=IMX
아이돌을 꿈꾸는 소녀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이하 아이돌마스터)’의 예은과 지원이 꿈을 향한 간절함에서 비롯된 갈등을 극복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예은과 지원은 첫 만남부터 심상치 않은 긴장감을 조성해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의문을 자아낸 바 있다. 과거 두 사람은 아이돌이라는 같은 꿈을 가지고 함께 해 온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으나 어느 날 예은에게 주어진 데뷔 기회를 지원이 가로채 갈등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예은은 꿈 앞에서 친구를 잃은 것 때문에 가수를 포기할 정도의 트라우마가 생겼다. 지원도 잘못된 행동으로 꿈과 친구 모두 잃은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로 등장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됐다.

초반 지원은 자신이 했던 행동에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고 오히려 더욱 차갑고 날선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기도 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함께 경쟁하면서 점차 마음을 열게 됐고 지원이 먼저 사과의 뜻을 내비쳐 복잡하게 얽힌 갈등을 풀어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안겼다.

예은과 지원은 다툼부터 신경전 그리고 화해까지 다양하게 오가는 감정들을 안정적으로 소화해 시선을 끌었다. 살벌함이 느껴지는 말다툼부터 미안하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없어 망설이는 소녀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는 평이다.

지원은 한 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친구를 잃은 아픔을 많은 이들이 이해할 수 있게 그려냈다. 예은은 꿈보다 소중한 우정이 깨진 것에 가슴 아파하는 캐릭터의 속상함을 디테일하게 표현해 그녀를 향한 응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처럼 예은과 지원은 꿈 그리고 우정이란 성장통의 주요 과제를 현실적이고 공감갈 수 있도록 풀어냈다. 배신에서 화해까지 이뤄낸 두 소녀가 이제는 선의의 경쟁을 거쳐 데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아이돌마스터’는 매주 금요일 SBS funE 채널에서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이후 오후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주 1회 방송 된다. 또한 아마존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전파를 탄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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