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동곤 인턴기자]
가수 박시환/사진제공=네이버 V라이브 방송 캡처
가수 박시환/사진제공=네이버 V라이브 방송 캡처
가수 박시환이 유기견 봉사 활동에 나섰다. 26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브이(V)라이브를 통해서다.

모 유기견 보호 센터를 찾은 박시환은 도사견 버스커를 만났다.

수의사 박정윤은 “이 아이는 식용견 공장에서 구출했다”며 “흔히 시골에서는 ‘먹는 개’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대형견으로 키가 굉장히 큰 종이다”라고 설명했다.

박시환은 자신을 보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버스커를 안아주며 “너무 귀엽다. 크다고 해서 무서울 줄 알았는데 너무 착한 아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정윤은 박시환의 눈치를 살피고는 “사실 버스커가 조금 전 똥을 밟고 (박시환의 어깨에) 발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시환은 “괜찮다. 오늘은 그런 것 신경 안 쓴다. 강아지들을 만나 너무 좋다”고 답했다.

이어 박정윤은 “버스커는 5개월 때 발견된 후 해외로 입양을 보내려 했다”며 “하지만 몸무게가 초과되어 가지 못 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시환은 “국내에서 좋은 입양자를 만나 행복하면 좋겠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장동곤 인턴기자 jd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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