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지난 16일 방영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지난 16일 방영된 KBS2 ‘김생민의 영수증’ 방송화면 캡처.
KBS2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지덕체를 겸비한 원더우먼’이 등장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김생민의 영수증’에서 김생민은 한 29살 여성의 영수증을 분석한 후 “지덕체를 겸비한 원더우먼 그레잇”이라고 칭찬했다.

송은이는 “29살 직장인 여성, 20세부터 알바와 학업을 병행, 대학교 졸업 후 바로 취직하여 꾸준히 일하고 있음. 현재 월급 190만 원, 부지런히 모은 자산은 1680만 원, 부모님 용돈 20만 원을 포함해 통신비-데이트 비용 등 합쳐서 60만 원 정도의 고정 지출이 있음”이라고 의뢰자인 20대 청년의 자기소개서를 읽었다.

이어 “그 밖에 금리 5%의 학자금 대출이 2,100만 원이 있어서 작년부터 매달 35만 원 씩 원금을 갚기 시작, 조기 상황하지 않을 경우 2025년에 완제되지만 2021년에 상환 완료할 수 있도록 46만 원 25만 원 짜리 적금 두 개를 들고 있음”이라고 소개했다.

의뢰자는 대출금이 있는 경우 저금이 먼저인지 대출금 상환이 먼저인지 아니면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좋은지 고민 상담을 해왔다. 김생민은 의뢰자에 “고수입자들도 한 달에 100만원을 저금 못하는 분들도 많은데 20대 초반부터 꾸준히 저금을 해온 것은 대단한 것”이라 말했다.

이어 마트에서 혀 크리너 하나만을 사서 나온 의뢰인에 고수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혀 크리너를 어디에 쓰는지 이해를 잘 못했다. 김숙과 송은이가 제품의 장점을 설명하자 김생민은 “우리가 소비를 억제하는 방송인데 PPL이나 광고가 되게 많이 들어 온대요”라며 시청자들에 자신의 얘기를 들어달라고 호소해 웃음을 안겼다.

영수증 내역을 확인하면서 “그레잇!”을 연발한 김생민은 “1,400만 원으로 학자금 대출을 갚아버리세요. 남은 280만 원을 이자 높은 상품에 넣어두고 예비비로 갖고 계세요. 남은 대출금 700만 원은 일단 갚지 말고 이자만 냅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신을 감동시킨 의뢰인에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숙은 통장요정과 청년대표가 만나면 커피값은 지나가던 송은이가 낼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생민의 영수증’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5분에 KBS2에서 방영.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