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해인 인턴기자]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방송 화면 캡쳐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조작’ 방송 화면 캡쳐
SBS 월화드라마 ‘조작’의 엄지원과 박지영이 박원상의 비리를 고발하고 남강명의 생존을 알리며 통쾌한 반격에 나섰다.

11일 방송된 ‘조작’에서는 권소라(엄지원)의 징계 위원회가 열렸다. 소라는 마지막으로 “제가 저지른 잘못은 인정한다. 하지만 검찰의 권리가 언제부터 사람을 찌르는 흉기가 된 건지 모르겠다”며 증인석에 있는 상사 임지태(박원상)에게 “그렇지 않냐”고 물었다.

하지만 임지태는 “저런 부도덕한 인사를 들이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며 소라를 비난했다. 이에 소라는 반격에 나섰다. 죽은 전찬수(정만식)의 메모리 카드에 녹음된 대화 내용을 공개한 것. 녹음된 음성 속 임지태는 전찬수에 “사람 죽이고 나니까 어때요? 어떻게 조작해줄까요?”라며 그의 살해를 묻어주겠다고 했다.

이에 차연수(박지영)까지 합세해 임지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지태는 결국 직무유기 및 집권 남용으로 체포됐다.

차연수는 이어 징계 위원회에 “6년 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남강명이 살아있다”고 밝히며 증거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합동수사본부에는 권소라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녀를 징계를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김해인 인턴기자 kimh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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