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유아독존’ 포스터 / 사진제공=tvN
‘유아독존’ 포스터 / 사진제공=tvN
tvN 신규 예능 프로그램 ‘유식한 아재들의 독한 인물평Zone : 유아독존(이하 유아독존)’이 오늘(9일) 처음 방송되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가 공개됐다.

‘유아독존’은 시대를 움직인 인물들과 현재 우리 삶과의 연결고리를 통해 세상을 읽는 다양한 시선을 얻는다는 취지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원책 변호사와 정봉주 전 국회의원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1회에서는 미국 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두 대통령 프랭클린 루스벨트와 버락 오바마를 비교하고 분석한다. 최초 4선 대통령이었던 루스벨트와 최초 흑인 대통령이었던 오바마에 숨겨진 이면이 무엇일 지 궁금증을 모은다.

◆ 10년 만에 만난 ‘책봉 브라더스’

평소 친분이 남다른 보수계의 거성 전원책과 진보계의 독설가 정봉주가 어떤 케미를 발산할 지가 이 프로그램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공개된 1회 예고편에서는 MC 서경석이 두 출연자를 ‘책봉 브라더스’라고 부른다. 정봉주는 “전원책은 즉흥적이고 난 뿌리가 깊다”라고 응했다. 전원책 역시 “수준 차이가 난다”라며 신경전을 벌였다.

평소 자주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는 전원책과 정봉주는 “술 먹고 전화 좀 하지 마라” “네가 전화했지, 내가 했냐?”라며 티격태격한다.

◆ 파워맨의 베일이 벗겨진다…’독한 인물평’

전원책과 정봉주를 통해 듣게 될 세계적인 위인들의 이야기에도 궁금증이 증폭된다. 전원책은 “세계적인 위인을 보면 명성만큼 어두운 면모들이 있더라. 그 점을 파헤칠 것”이라고 예고했다. 정봉주는 “예전의 파워맨들을 보면 그 때의 정치 상황과 지금의 정치 상황이 다른 점이 없더라. 지금의 정치 상황을 들여다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9.11테러의 주범이었던 빈라덴을 검거한 오바마의 속내, 국민들을 ‘친구’라 지칭하며 소통하려 했던 루스벨트가 알고 보면 ‘선동의 대가’라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낱낱이 공개된다.

◆ 정사와 야사를 오가는 흥미진진 인물 이야기

‘유아독존’의 또 하나의 재미는 교과서나 검색 사이트를 통해서는 접할 수 없는 인물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는 점이다.

제작진은 “전원책 변호사는 평소 인물에 대한 평전을 독파하신 분으로 정사와 야사 모두를 아우르는 다방면에 능통하신 분이라 유익한 이야기를 많이 전해줄 것이다. 정봉주 전 의원은 팟캐스트를 통해 이미 많은 분들에게 시사, 정치에 대한 현안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기 때문에 이번 출연에도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섭외의 이유를 밝혔다.

서경석은 두 출연진의 입담에 지적 재미를 더해줄 전망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청와대 여성 경호원 출신인 배우 이수련은 자신의 경호 경험을 살려 파워맨들에 얽힌 이야기를 풀어내 리더십에 대한 화두를 제시한다.

‘유아독존’은 이날 밤 12시에 처음 방송되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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