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장동곤 인턴기자]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다시 만난 세계’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진우가 여진구에게 12년 전 살인사건의 내막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다시 만난 세계’에서는 12년 전 사건 당일 차태훈(김진우)이 학교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성해성(여진구)의 모습이 담겼다. 해성은 사건의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태훈과 만났다.

해성은 태훈을추궁하며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어떻게 그러고도 영인이(김가은)를 만나고 친구들을 만나고 내 동생들한테 잘 해줄 수 있느냐”고 화를 냈다.

죄의식을 이기지 못한 태훈은 “내가 범인”이라고 밝힌 뒤 “그날 낮에 너랑 양경철이랑 싸우는 걸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어다 점심 시간에 양경철에게 찾아가 너랑 싸우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

태훈은 이어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데 양경철 전화가 와서 학교 미술실에 갔어. 양경철이 훈계한다고 건방지다며 날 때렸다. 나도 화나서 세게 밀치고 도망갔다. 이후 걱정이 돼 다시 가보니 양경철이 죽어있었다”고 설명했다.

충격을 받은 해성이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자 태훈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차 회장(박영규)이 사건에 연루된 과정과 그 결과 해성이 범인으로 지목됐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이어 해성은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태훈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자리를 떠났다.

장동곤 인턴기자 jd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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