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노규민 기자]
여진구, 이연희/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여진구, 이연희/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 연출 백수찬)’의 여진구와 이연희가 애틋한 ‘팔베개 동침’ 러브 모션으로 안방극장을 달군다.

여진구와 이연희는 ‘다시 만난 세계’에서 각각 12년 만에 돌아온 미스터리한 19살 청년 성해성 역과 해맑은 말괄량이 정정원 역을 맡아 소꿉친구 남녀의 판타지 로맨스를 그려 내고 있다.

두 사람은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다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한 후 수줍게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극 중 정원은 해성이 누명을 쓴 미술실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의논 끝에 민준(안재현 분) 에게 해성의 정체를 밝히는 등 굳건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행복이 짙어 질수록 해성은 자신이 다시 돌아가야만 하는 ‘시한부 운명’임을 되새고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6일 방송에서는 해성과 정원이 한자리에 누워 둘 만의 애정 가득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장면이 담긴다. 해성이 정원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함께 이불을 덮고 있는 모습은 더 이상 소꿉친구가 아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꼭 잡은 채 숨결이 맞닿을 만큼 밀착해 누워 애틋함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잠들어 있는 정원의 옆에서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해성이 급기야 눈물방울을 떨구면서, 두 사람에게 또 어떤 위기가 닥칠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여진구와 이연희의 ‘애틋한 발베개 동침’ 장면은 최근 경기도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가운데 여진구가 복잡한 심경으로 괴로워하는 눈빛을 드러내야 했다. 서로 다른 극과 극의 감정을 담아내야 하는 만큼 두 사람은 그 어느때보다 진지하게 촬영에 임했다. 여진구가 팔을 뻗어 팔베개를 만들고, 이연희가 머리를 기대고 눕는 순간 현장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고요해졌다는 전언이다.

특히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감정선을 고조시키며 연기에 몰입, NG 없이 단번에 OK를 받으며 다시 한 번 남다른 커플 호흡을 과시했다.

제작진은 “두 사람의 사랑이 커져 갈수록 그 곳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여진구의 상황이 더욱 애절하게 다가올 것”이라며 “두 사람의 애틋한 러브라인이 행복한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앞으로의 스토리 전개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다시 만난 세계’ 29, 30회 분은 6일 밤 10시 방송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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